대학 동기 아홉명이 중국 연태와 곡부, 태산을 다녀왔다. 연태 한국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를 만날 겸 동기들의 친목 해외여행이었다. 산동성에 있는 연태(煙台)시는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인지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골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다.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12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동방항공편을 이용했다. 연태까지 가는데 꼭 1시간이 걸린다. 제주도에 갈 때 걸리는 시간과 비슷하다. 공항에서 바로 연태 한국학교를 방문했다. 방학중이라 아이들은 없고 교무실에는 일직 근무하는 선생님 두 분만 계셨다. 이 학교는 교민 자녀를 위해 약 10년 전에 세워졌다. 현재 12학년 24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