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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의 조건

우리나라와 프랑스, 영국, 미국에서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을 비교한 걸 보았다. 중산층이라고 하면 우리는 먼저 물질적인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상, 중, 하를 가르는 것은 경제적 능력이다. 그러나 선진국은 정신적인 부분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더 강조한다. 국민 의식이 다르다. 언제까지 경제 타령만 할 것인가, 아직도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이다. * 한국의 중산층 기준(직장인 대상 설문 결과) 1.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2.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3. 자동차는 2,000cc 이상 중형차 소유 4. 예금액 잔고 1억 원 이상 보유 5. 해외여행 1년에 몇 차례 이상 다닐 것 *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퐁피두 대통령이 '카르테 드비'로 정한 기준) 1. 외국어를 하나 정도를 할 수 있을..

참살이의꿈 2012.08.08

악의 심연

더위를 잊기 위해 스릴러 소설을 골랐다. 막심 샤탕의 이다. 이틀에 걸쳐 읽었는데 어젯밤에는 무서워서 문을 꽁꽁 잠그고 잤다. 더위를 잊으려다 도리어 더위를 더 맞이한 셈이 되었다. 소설에는 인육을 먹는 등 너무 잔혹한 장면이 나온다.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뒷 느낌이 꺼림찍하다. 아무래도 책을 잘못 골랐다. 그러면서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그만 둘 수 있다. 스릴러의 매력이다. 또한 인간에게는 타인의 비극을 엿보려는 심리가 있는지도 모른다.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도 호기심으로 손가락 사이를 살며시 연다. 머리가죽이 벗겨진 여자가 뉴욕의 공원을 발가벗고 도망가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예순일곱 명의 실종사건이 드러나고 범인들의 윤곽이..

읽고본느낌 2012.08.08

이열치열 산행

올 여름 불볕더위가 대단하다. 연일 폭염경보다. 서울 지역에서는 열이틀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요사이는 에어컨 덕을 톡톡히 본다. 작년에는 에어컨을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에어컨 없이는 못 살 것 같다. 전 직장 동료 H와 아차산과 용마산을 걷는 짧은 산행을 했다. 늦으막한 시간인 오후 4시에 만났다. 간단히 생수병 하나만 들었다. 산에 들어 땀을 흘리니 몸이 개운해졌다. 덥다고 집에서 빈둥댈 일만 아니다. 용마산에서는 서울 시내의 전망이 환했다. 태평양고기압의 영향 탓인지 대기가 맑고 쾌청했다. 기분도 환해졌다. 밖에 나오길 잘 했다. 저 산 아래는 20대 때 내가 살던 곳이다. 그때 오르내리던 산길을 따라 내려갔다. 산은 그대로인데 인간 세상은 많이도 변했다. * 산행 시간; 16:00 -..

사진속일상 201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