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배우는 족족 내 것을 만들면 기쁘지 않을까! 벗들이 먼 데서 찾아와 주면 반갑지 않을까! 남들이 몰라주더라도 부루퉁하지 않는다면 참된 인간이 아닐까!"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온 不亦君子乎 - 學而 1 오늘부터 를 읽는다. 와 마찬가지로 거북이 읽기가 될 것이다. 다 읽는데 3년은 넘게 걸릴 것 같다. 건성으로 두어 번 본 적은 있으나 이번에는 정독해 보고자 한다. 를 읽겠다고 마음먹은 건 지난여름 공자의 고향인 곡부에 갔을 때였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거창한 기념물을 보며 공자는 과연 어떤 분일까, 더욱 궁금했다. 조선 시대의 통치 이념으로 변질된 유교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처럼 공자가 더 멀게 느껴졌다. 공자의 실제 말씀과 참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