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鞍山) 자락길의 특징은 경사도가 완만한 목재 데크를 설치하여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닐 수 있게 한 점이다. 7km 전 구간이 보행 약자를 위해 편안하게 만들어져 있다. 실제로 유모차에 의지하여 걸으시는 할머니도 계셨고, 유유히 책을 읽으며 산책하는 사람도 있었다. 쉬엄쉬엄 한 바퀴 도는데 두 시간 반 정도 걸렸다. 안산 자락을 따라 목재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전체 길의 90% 이상이 이런 인공의 나무길이다. 안산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시민이 많이 찾는다. 등산로로 인한 자연 훼손이 심각하다. 이런 길은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유도해 전체적인 효과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자연에 손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대야 하는지, 케이블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