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2 년 뒤

샌. 2009. 2. 5. 16:53



2 년 뒤에 입주할 광주의 터에 가보았다. 아내와 함께 친지의 문병길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겨우 아파트 분양을 받았더니 집값은 떨어지고, 또 시공회사가 워크아웃 대상이어서 제대로 짓기나 할런지 마음이 뒤숭숭하던 차였다.

 

현장은 이제 기초 공사가 끝나가는 단계였다.사무소의 직원에게 현 상황을 묻고 싶어도 돌아오는 대답이 뻔해 보여 상담을 하지도 못했다. 모델하우스는 일부가 변형되어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었다. 아직 허공 가운데 있지만 그래도 내 집이 마련될 수 있다는 희망에 아내는 들떠 보였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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