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가는 길에 적상전망대에 들렀다. 무주에 있는 적상산(赤裳山, 1,029m)은 정상 부근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데, 위에는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 댐과 전망대가 있다. '적상'이라는 이름이 말하듯 가을 단풍이 유명한 산이다.
시간 여유가 없어서 안국사 산길은 걸어보지 못하고 전망대와 댐 주변 길을 잠깐 산책했다. 댐에 물이 완전히 빠져 있어 단풍 풍경이 살아나지 못했다. 때가 안 맞았는지 단풍도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다. 너무 손쉽게 가을 단풍 맛을 보려 한 것 같다.
적상전망대.
적상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댐 주변 산책로에서 본 단풍.
적상산에는 고려 때 축조된 적상산성과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사고지(赤裳山史庫地)가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찬찬히 둘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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