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6시 30분에 민박집을 나섰다. 오후 4시에 출항하는 뱃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심포마을에서 시작하여 4, 3, 2, 1코스를 걸어 함구미마을까지 간다. 거리로는 15km다. 아침 바다 공기가 맑고 상쾌했다. 눈 돌리는 곳마다 절경이어서 감탄이 절로 났다. 길은 해안을 따라서 이어졌다. 대부분 흙길이고 경사가 심한 곳은 나무 계단을 설치했다. 3코스 매봉전망대. 3코스 사다리통전망대. 직포마을에서 3코스가 끝나고 2코스가 시작된다. 직포마을은 해송이 볼 만했다. 직포마을 부근 바다 풍경. 마을을 지나는 트레커. 집을 둘러싼 돌담이 지붕을 가릴 정도로 높았다. 세찬 바람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밭에는 주로 방풍(防風)을 심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