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이었다. 땀을 흘리며 무거운 신문뭉치를 나르던 한 청년이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이건 노동이 아니라 운동이야!”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자기암시를 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지 청년의 얼굴을 안쓰럽게 쳐다보게 되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마음먹기에 따라서 지겨운 노동이 되기도 하고, 즐거운 운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청년의 말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언가의 일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일이라도 직업이 되면 대개 고되고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일에 매달려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소수의 혜택 받은 사람도 있겠지만, 현대 조직의 특성상 일에서 보람을 찾거나 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