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 블로그홈
  • 태그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나무부안 1

내소사 전나무 길

꽃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르듯, 숲에도 그만의 향기와 색깔이 있다. 그래서 숲에 들 때 받는 느낌도 여러 가지이다. 같은 숲이더라도 때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내소사 전나무 길은 수령이 100여 년 된 전나무 숲 사이로 사람의 마을과 절을 연결해 주고 있다. 나무들은 하나같이 의연하고 당당하다. 이 길은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길이다. 속세를 등지고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는 상징성 때문일까, 세속에 물든 탐진치 삼욕이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따라 모두 씻겨나가는 느낌이 든다. 설법을 꼭 법당에서만 듣는 것이 아니다. 이 숲에 들면 사람의 음성이 아니더라도 나무가 해주는 설법이 이심전심으로 전해져 오는 것 같다. 일상에 지치고 마음 상한 사람이라면 자연이 주는 위로의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천년의나무 2006.03.08
1
  • 분류 전체보기 (7779)
    • 사진속일상 (1759)
    • 시읽는기쁨 (1167)
    • 길위의단상 (880)
    • 참살이의꿈 (647)
    • 삶의나침반 (842)
    • 읽고본느낌 (954)
    • 꽃들의향기 (840)
    • 천년의나무 (676)
    • 포토앤포엠 (13)
    • Secret Garden (0)
07-05 02:20

Calendar

  2025. 07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