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꽃
부처꽃은 습지에서 잘 자란다. 큰 키의 줄기를 따라 붉은색의 작은 꽃들이 촘촘히 달려있다. 여름철 냇가에서 이 꽃을 자주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백중절에 이 꽃을 부처님께 바친다고 해서이름이 부처꽃으로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꽃의 겉모습이나 색깔에서는 불교적인 연상을 하기가 힘들다. 곧 다가오는 음력 7월 보름이 백중절(百中節)이다. 또한불교에서는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고 하여 출가절(2/8), 열반절(2/15), 석탄절(4/5), 성도절(12/8)과 함께 5대 기념일 중 하나이다. 불자들은 이 날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님들을 위해 음식이나 꽃 등을 갖추어서 공양을 올리고, 조상의 영혼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기원한다. 예전에 절에 갔을 때 '백중기도 및 예수재 입재' 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고 '예수'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