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알록제비꽃 제비꽃을 종류별로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꽃보다는 잎에 유의해야 한다. 도감을 들여다보고 이것이다, 싶어도 다시 확인해 보면 자신이 없다. 얘를 자주알록제비꽃이라 동정했지만 백 프로 옳다고는 못하겠다. 알록제비꽃과는 잎의 무늬에서 차이가 난다. 자주알록제비꽃이 맞다면 나의 열네 번째 제비꽃이 된다. 에 나오는 53종 중에서 사분의 일 정도만 직접 본 셈이다. 어쨌든 올봄에 만난 반가운 녀석이다. 꽃들의향기 2016.04.22
알록제비꽃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제비꽃 종류가 대략 50종 정도다. 아마추어 야생화 애호가인 박승천 씨가 펴낸 책에는 52종의 제비꽃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에서 내가 본 것은 고작 10종이다. 야생화에 관심을 가진 지 20년이 되어 가는데 이 정도밖에 만나지 못한 것이다. 아마 더 만났겠지만 이름을 몰라서 그냥 지나친 것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제비꽃을 전부 볼 욕심도 가졌지만, 지금은 하향 조정했다. 20종 정도만 만나도 만족하겠다. 이 알록제비꽃을 나의 제비꽃 목록에 열한 번째로 등록한다. 알록제비꽃의 특징은 심장형 잎에 난 흰 줄무늬다. 잎 자체만으로도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다. 잎 뒷면은 갈색을 띈다.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이제 막 피어난 알록제비꽃을 만났다. 꽃들의향기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