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자, 새소리가 들려온다 고마워, 내 사랑, 내 마음이 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보이지 않는 것들을 들리게 해 주는 것은 오로지 너의 사랑뿐 소나무 가지 사이에 새 한 마리 휙 날아간다 고마워, 내 사랑, 저 날아가는 새들을 보여 주다니 들리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하는 것은 오로지 너의 사랑뿐 들리고 보이는 모든 것들은 먼 곳에서 오지 않았다 창문을 열면 바로 거기에 있었다 내 심장보다도 더 가까운 곳 내 눈물, 웃음보다 더욱 더 가까운 곳 그곳에 님이 있었다 고마워, 내 사랑 정말 고마워 - 고마워, 내 사랑 / 원재훈 시인이 "고마워, 정말 고마워"라고 하는 내 사랑은 누구일까? 사랑은, 창문 밖의 새소리를 볼 수 있게 해 주고,작은 풀꽃의 미소를 들을수 있게 해 준다. 그 사랑은 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