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작은 것이 아름답다) 창간 10년을 기념해서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작아’는 녹색평론과 함께 내가 정기 구독하는 잡지다. 이 잡지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어제 친구와 같이 갤러리 ‘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를 다녀왔다. 남산 아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갤러리도 소박해서 좋았고, 조촐하지만 정성들여 준비한 전시회도 가족적인 자축 분위기로 가득해 아주 좋았다. 실내 전시장에는 작아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의 사진이나 그림, 글씨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바깥 뜰에는 환경 도서들과 오래된 느티나무를 이용한 환경사랑 마당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거기서 야마오 산세이의 책을 한 권 샀다. 특히 반갑게 맞이하고 안내해 준 작아 일꾼들이 고마웠고, 그분들이 전부터 아는 사이인 양 아주 친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