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익 2

다윈의 정원

장대익 선생의 다윈 시리즈 중 한 권이다. 그런데 다른 책과 달리 논문식으로 무척 딱딱하다. 학술용어도 많이 나오고 내용도 진화학의 사전 지식이 없으면 어렵다. 젊었을 때와 달리 이런 책은 읽기가 만만찮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만 알아보는 식으로 대략 훑어보았다. 그렇지만 을 통해 현대 진화론의 쟁점이 무엇인지를 조망할 수 있다. 접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내용이 여럿 있다. 책의 1부는 현대 진화생물학을 바탕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학술적으로 다루고, 2부는 진화학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려고 시도한다. 진화학의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저자의 견해로 비판한다. 이 책의 부제가 '진화론이 꽃피운 새로운 지식과 사상들'이다. 인간에 대한 견해를 상기시켜주는 내용이 맨처음 나온다. 도킨스가 에서 밝힌 것으로,..

읽고본느낌 2017.05.28

다윈의 식탁

서점이나 도서관의 과학 코너에 있는 책의 저자는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가뭄에 콩 나듯 국내 저자의 이름이 보인다. 기초 과학 분야에서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 책 이 반갑다. 진화생물학자인 장대익 선생이 썼다. 현대 진화론의 쟁점이 무엇인지 맛깔난 식탁에 차렸다.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 알차서 좋다. 2002년 진화생물학자인 해밀턴 박사의 장례식에 세계의 유명한 생물학자들이 모인다. 도킨스와 굴드를 수장으로 하는 일주일간의 토론회가 즉석에서 열린다. 명칭은 '다윈의 식탁'이고 토론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날: 자연선택의 힘(강간도 적응인가) 둘째 날: 협도의 진화(이기적 유전자로 테레사 수녀를 설명할 수 있나?) 셋째 날: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발생(유전자에 관한 진실을 찾아서) 넷째 날: 진..

읽고본느낌 201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