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화는 황매화의 일종인데 꽃잎이 여러 장 겹쳐서 탐스럽게 핀다. 그래서 겹황매화라고도 불린다. 황매화와는 분위기가 또 달라 화단을 가꾸는 사람들의 봄꽃으로 사랑 받는 꽃이다. 노란색이 따스한 느낌을 주지만너무 밝은 노란색은 사람 정신을 어지럽히기도 한다. 죽도화도 밝은 노란색으로 인해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키지만, 그러나 꽃이 너무 많이 있으면 번잡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화단에는 조금만 심어서 봄의 포인트를 내는 것이 좋다. 특히 그늘진 곳에서는 그 효과가 배가된다. 죽도화가 피면 온 마당이 환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