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2

NO FTA!

한미 FTA 협정 체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협정은 막판 주고받기 식의 거래로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그런 분위기를 띄우는 느낌이 강한데, 동시에 반대 시위도 가열차게 전개되고 있다. 민노당 문성현 대표는 20일 째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다.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미안하기만 하다. 마음 같아서는 격려의 말이라도 건네주고 싶은데 그럴 용기가 없어 마음속으로만 힘 내시라고 응원할 뿐이다. 몇몇 정치인들도 단식농성 대열에 합류했다. 그동안의 진행 과정에서 보인 소극적인 태도를 보면 그들의 진정성에 의문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국민의 의사를 대변해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퇴근길에는 지하철역에서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에서..

사진속일상 2007.03.28

한미 FTA,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노무현 정부는 남은 임기 안에 한미 FTA(Free Trade Agreement)를 체결하려는 속셈이 있는 듯하다. 쉽게 말해 FTA는 한국과 미국 시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과 같다. 관세도 없애고 무역의 규제 장벽도 허물게 된다. 그러면 경쟁력 있는 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세부적인 FTA의 내용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뭔가 불안하다. 우선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에 의한 예속화가 더 심해지면서 뭔가 모를 늪 속으로 더 깊숙이 빠져들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다. 모든 것이 국익을 위해서라는데 그러나 누구를 위한 국익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한 예로 농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국익이라면 결단코 반대한다. 그래서 결국 누구의 배를 ..

길위의단상 200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