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하고 희망하며 투표를 했다. 그러나 투표로 얼마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회의가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선거란 어쩌면 그들의 지배를 합법적으로 용인해주는 절차인지도 모른다. 서민을 위한다는 권력자를 골라 뽑는다고 서민의 정의가 이루어질까? 그래도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자. 과거의 경험과 현실의 암담함이 투표장으로 나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침묵과 무관심은 불의의 세력에 대한 암묵적인 찬동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당한 분노와 참여가 그나마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고 믿기에.... . . . . . . . . "제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아세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