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내 스승은 그 중에 있다. 좋은 점은 골라 그 뒤를 따르고, 좋잖은 점은 이를 고치게 된다."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 述而 18
이 말씀은 확대 해석하고 싶다. 세 사람이 아니라 혼자 길을 가더라도 내 스승은 도처에 있는 법이다. 꼭 사람만이 스승이 되라는 법은 없다. 나무나 풀, 구름이나 바람이 모두 나의 스승이다. 차라리 인간은 반면교사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스승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으로 나누기는 어렵다. 어떤 사람에게도 좋은 점은 있으니 잘 살피고 본받으라는 당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