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궁남지를 찾은 때는 저녁 무렵이었다. 축제는 일주일 전에 끝났지만 아직 연꽃을 감상하기에는 넉넉했다. 저녁에 보는 연꽃은 인공 조명과 어울려 색다른 느낌이었다. 저녁 식사 시간 때문에 찬찬히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한 게 아쉬웠던 여름 궁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