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속에 탁구팀과 물안개공원을 찾았다. 코로나 때문에 여섯 달째 탁구를 쉬고 있다. 나는 고작 한 달에 한 번 나가는 정도였지만, 매일 운동하던 사람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다. 과연 언제쯤 되어야 실내 운동을 할 수 있게 될지 지금으로서는 기약이 없다.
물안개공원 입구에는 굉장히 넓은 연밭이 있다. 그런데 연꽃은 없다. 지금이 연꽃이 한창일 시기인데 여기는 침묵 속에 잠겨 있다. 그 연유가 궁금하다.
안에 들어가면 작은 연꽃밭이 있다. 이 연꽃이 없었다면 무척 서운할 뻔했다.
그리고, 연잎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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