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차르였던 니콜라이 2세와 가족의 몰락을 다룬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드라마다.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고 황실 가족은 유폐되었다가 일곱 가족이 동시에 처형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마지막 차르'는 니콜라이 2세가 알렉산드라와 결혼하고 차르로 즉위하는 1894년부터 마지막 때인 1918년까지의 이야기다. 워낙 격변기였는 데다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아 6부작이 짧을 정도로 몰입해 봤다. 역사학자의 고증을 통해 정확하게 묘사하려고 한 점도 좋았다. 니콜라이 2세는 사람은 좋지만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무능한 황제로 나온다. 거기에 황후마저 요승 라스푸틴에 빠져 가족의 안위만 살필 뿐 백성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 세계 1차 대전에 참전하느라 황제가 전선에 나가 있는 동안 황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