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가 가장 위대한 복서라는 주장에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는 선수로서 이룬 업적 외에 인간적인 면에서도 존중받을 삶을 살았다. 인권을 지키고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섰기 때문이다. 알리(당시 이름은 케시어스 클레이)가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고향인 켄터키주 루이빌로 금의환향한다. 그러나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은 여전했다. 어느 날 한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부터 서비스를 거부당한 뒤, 그는 금메달을 오하이오 강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 그의 용기와 결단을 드러내 보이는 일화다. 그는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말콤 엑스에 감화되어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이름도 클레이에서 알리로 바꾸었다. 또한 베트남 참전을 거부해서 유기징역을 받고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