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소박한 도란 오직 신령스러움을 지키는 것이니, 지켜서 잃지 않으면 신과 하나가 되며 그 하나가 정미 신통하니 천륜과 부합하는 것이다. 시골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속된 사람은 이익을 중히 여기고 깨끗한 선비는 명예를 중히 여기며 어진 사람은 뜻을 숭상하고 성인은 정신을 귀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소박하다는 것은 어울려도 잡스럽지 않은 것을 말하고 순수하다는 것은 정신이 이지러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능히 순수하고 소박함을 체현한 자를 진인이라 말하는 것이다. 純素之道 惟神是守 守而勿失 與神爲一 一之精通 合於天倫 野語有之 曰 衆人重利 廉士重名 賢人尙志 聖人貴精 故素也者 謂其無所與雜也 純也者 謂其不?其神也 能體純素 謂之眞人 - 刻意 2 여기에서 장자는 인간이 가야 할 길을 '순수하고 소박한 도'[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