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전문인 조현 기자의 그리스 여행기다. 종교와 신화, 철학 중심으로 그리스인들의 사색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생생한 분위기를 전하기 때문에 지은이와 함께 그리스 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과거 유적과 철학자들의 삶을 통해 현재의 우리 역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성찰하게 한다. 여기에는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이 한 몫 하고 있다. 에는 그리스 신화와 함께 철학자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디오게네스, 에피쿠로스, 에픽테토스 등이 등장한다. 그들의 가르침을 현장에 직접 찾아가 되새겨본다면 훨씬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런 책을 읽으면 나도 따라 하고 싶은 충동에 빠진다. 언젠가는 그런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면 좋겠다. 지은이는 직장에서 얻은 한 달 간의 휴가를 이용해서 아토스 산에서 트로이까지 그리스와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