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꿩의다리 600m가 넘는 산의 바위틈에서 너를 만났다. 세속살이에 적응하지 못해 이렇게 깊은 산 속으로 도망왔니? 누구를 기다리느라 가는 목을 그리 길게 빼고 있니? 너의 모습은 청초하고 고결하다. 네가 가진 잎도 참 예쁘구나. 자주꿩의다리야, 내년에 다시 만나자. 너를 보기 위해 이 산을 꼭 기억하고 있을께..... 꽃들의향기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