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서울대공원에 갔을 때 1천 원을 주고 작은 화분을 하나 샀다. 허브 종류라는 것만 알았지 이름도 모르는 가녀린 식물이 심겨 있었다. 베란다에 방치하듯 놓아두다가 겨울에 거실로 옮겼는데 이번에 고운 꽃을 피웠다. 인디카에 확인해 보니 이름이 '모나라벤더'이다. 모나라벤더(Mona Lavender)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름으로 봐서 라벤더의 한 종류 같다. 그래선지 잎과 꽃에서 나는 향기가 좋다. 꽃의 생김새나 색깔도 곱고 예쁘다. 여린 생명의 미소로집안이 환해졌는데 1천 원이 주는 행복이과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