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가 진화론의 관점에서 행복의 정체를 밝힌 책이다.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다. 반대로 살기 위해서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졌다.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며, 모든 생각과 행위의 이유는 결국 생존을 위함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는 모든 특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행복감도 그중의 하나일 뿐이다. 이 책 은 행복에 덧씌워진 관념을 냉철하게 발가벗긴다. 행복은 '비움', '느림', '감사'라는 공허한 지침에 반기를 든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인간은 '왜' 행복을 느끼는가를 묻는 책이다. 결론은 단순하다.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인간은 생존 확률을 최대화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