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체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옛날 숲속 요정이 인간 마을의 한 소년을 사랑했다. 죽을 지경에 이른 소년을 숲의 약초로 살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소년은 요정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을의 한 아가씨와 결혼을 했다. 이에 상심한 요정이 흘린 슬픔의 눈물이 땅에 떨어진 곳에 이 솔체가 피어났다고 한다. 흔한 전설의 하나지만 왠지 이런 전설이라도 있으면 꽃을 보는 마음이 더욱 애틋해진다. '솔체'라는 꽃이름 또한 뭔가 고고하면서 속세에서 떠나있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그래선지나의 경우는 솔체를 야생 상태에서만나기가 어려웠다.사진에 찍힌 이 솔체도 어디서 만난 것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혹시 어느 식물원에서 본 것이나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솔체는 나에게 귀하게 느껴지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