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승마 승마(升麻) 종류에는 여럿이 있으나 대표적인 게 촛대승마, 눈개승마, 눈빛승마다. 그중에서도 순백의 꽃이 크고 풍성한 건 눈빛승마다. 이름도 멋지다. 눈처럼 환한 빛을 낸다는 뜻이리라. 눈빛승마가 모여 있는 곳은 흰 눈이 내린 듯하다. 한 개체를 보면 하얀 드레스를 입은 가을의 신부 같다. 깊은 산에서 자라는 눈빛승마 꽃은 9월에 볼 수 있다. 키가 커서 사람을 넘어서기도 한다. 화사하면서도 무척 시원시원한 꽃이다. 꽃들의향기 2018.09.29
촛대승마 촛대승마는 숲 속의 그늘지고 습기 많은 곳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제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를 따라 빽빽이 난 흰 꽃이 탐스럽다. 꼿꼿이 선 모양이 촛대를 닮았다고 촛대승마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촛대에 흰 초가 꽂혀 있는 모양과 흡사하다. 키도 커서 눈에 잘 띄는 꽃이다. 승마(升麻) 뿌리는 약초로 사용된다. 꽃들의향기 201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