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청계천에 미국소 조형물이 등장한 적이 있었다. 그 미국소의 꼬리가 잘려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되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미국의 소 사육장에서는 꼬리를 자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가 소가 꼬리를 흔들면 에너지가 소비되어 살 찌는데 방해가 된다나 어쩐다나, 참 웃기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다. 그 사람들은 돈이 된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것 같다.가축도 오직 생산원료일 뿐이다. 마치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처럼 이윤만 극대화 시키면 그만이다. 우리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얼마나 사실인지 모르지만 닭 사육장에서는 닭의 부리를 펜치로 잘라버린다는 말도 들었다. 너무 과밀하게 키우다 보니 부딪치는 일이 자주 생기고, 서로 부리로 쪼아 몸에 상처를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렇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