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란! 이름도 곱지만 꽃도 예쁘다. 특히 흰색의 흰꽃나도샤프란은 더없이 순결하고 우아하다. 분홍색의 꽃이 피는 것은 나도샤프란이다. 잎은 가는 파 같이 생겼는데. 역시 가는 줄기가 비교적 큰 꽃을지탱하고 있는 모습은 신기하기만 하다. 꽃은 옆에서 보아도 예쁜데, 한 마리 백조 같기도 하고 또는 날렵한 발레리나가 연상되기도 한다. 이 꽃은 남아메리카가 원산이다. 아마 원예종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야와도 조화를 잘 이룬다. 화단에 심어두고 가까이 하고 싶은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