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중앙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히말라야시다다. 1931년 제 1회 졸업 기념으로 심은 나무라고 한다. 수령이 100년이 넘었다. 나무 높이는 28m, 줄기 둘레는 4.8m로 우람하다.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라 성장 속도가 빠르다. 히말라야시다는 원산지가 히말라야 지역이다. 네팔에 갔을 때 이런 모양의 나무를 자주 만났던 기억이 난다. 줄기에서 난 가지가 옆으로 뻗는 게 특징이다. 나무는 전체적으로 피라미드 형태다. 수형이 아름다워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로 주로 심는데, 개잎갈나무, 히말라야삼나무, 설송(雪松) 등으로 불린다. 왕성한 생명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