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혜를 버리면 큰 지혜가 밝아지고 선을 버리면 저절로 선해진다. 영아가 나면서부터 훌륭한 선생이 없어도 능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말을 잘 하는 자와 같이 살기 때문이다. 去小知而大知明 去善而自善矣 영兒生無石師 而能言 與能言者處也 - 外物 6 앞부분에는 이런 예화가 나온다. 어느 날 송나라 원군의 꿈에 신령스런 거북이 한 마리가 나타나서 어부에게 잡혔다고 하소연했다. 원군이 어부를 불러 확인해 보니 사실이었다. 원군은 그 거북을 바치게 하고 거북을 죽여 거북점을 치게 했다. 거북은 창자가 도려내지고 몸은 일흔두 군데나 구멍이 뚫렸다. 거북은 능히 원군에게 현몽할 재주가 있었지만 창자가 도려내지는 환난은 피할 수 없었음을 장자는 한탄한다. '작은 지혜를 버리면 큰 지혜가 밝아지고, 선을 버리면 저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