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리 느티나무 줄기 속은 텅 비었고 둘레만 남아 있다. 그래도 큰 몸집을 지탱하면서 초록잎을 무성히 피웠다. 나무 아래 서니 수관이 부채살처럼 넓고 환하다. 고목의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하게 된다. 이 느티나무의 키는 13m, 줄기 둘레는 5.6m다. 안내문에는 나이가 220살로 나와 있다. 그런데 특별한 모양 때문인지 훨씬 더 쳐주고 싶은 마음이다. 경북 예천군 개포면 이사리에 있다. 천년의나무 2013.05.06
논어[30] 선생님 말씀하시다. "되놈의 짓으로 임금 노릇하는 것은 올바른 나라에서 거저 지내는 것만 못하다." The Master said, "The rude tribes of the east and north have their princes, and are not like the States of our great land which are without them." 子曰 夷狄之有君 不如 諸夏之亡也 - 八佾 3 중국(中國)이라는 이름이 나타내듯 중국인들은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고 표준이라고 굳세게 믿었다. 공자의 말씀에서 보듯 그런 중화사상의 뿌리는 깊다. 주변국들은 전부 오랑캐로서,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 불렀다. 여기 나오는 '이적(.. 삶의나침반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