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디카가 하나 더 필요해서 파나소닉 루믹스 LX7을 샀다. LX5 후속기종으로 최근에 발매된 것이다. 소니 RX100과 비교하며 망설였으나 광각과 접사 기능이 우수해서 이놈으로 선택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치는 수동 조리개 링이다. 필름카메라 시절의 수동 조작하는 느낌 그대로다. 디지털에 아날로그 마인드를 가미했다. 카메라의 기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새 카메라를 볼 때마다 실감한다. 아직 야외에서 찍어보지는 않았으나 LX7의 능력에 만족한다.
다만 휴대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주머니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깨에 걸 수밖에 없다. 더 작고 가벼운 또 다른 디카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디카는 내가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장난감이다. 이놈과 벗하며 재미있게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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