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뚝뚝한 주제꼴에 가난뱅이가 싫으면 난리를 꾸민다. 사람이 사람 구실을 못 한다고 지나치게 미워해도 난리를 꾸민다."
子曰 好勇疾貧亂也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
- 泰伯 8
이는 지금의 우리에게 경계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자식이 말썽을 부릴 때 나무라고 미워해서는 마음을 얻지 못한다. 반항심만 돋우는 역효과가 난다. 나라를 다스릴 때도 마찬가지다. 엄격한 원칙만 내세워서는 참된 리더가 되지 못한다. 세상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하물며 지도층이 불인(不仁)하니 더 말해 무엇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