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2코스는 화랑대역에서 광나루역까지 12.6km다. 서울 동부 지역인 용마산 능선과 아차산을 지난다. 혼자였으면 한 번에 걸었겠지만 잘 걷지 못하는 동료가 있어 두 코스로 나누었다. 일차로 화랑대역에서 망우리고개까지 전반부 길을 걸었다.
이 코스는 주로 묵동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복잡한 시내도 지난다. 전체 서울둘레길 중 여건이 좋지 않은 편에 들 것 같다. 잘 조성된 중랑캠핑숲을 지나면 망우리고개에 닿는다. 5km 정도니 가볍게 걸을 수 있다.
잔뜩 흐린 날씨가 걷기 막바지에는 천둥이 치며 비가 쏟아졌다. 부랴부랴 마무리를 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된 날이었다.
* 걸은 시간: 1시간 30분(10:00~11:30)
* 걸은 거리: 5km
* 걸은 경로: 서울둘레길 2-1코스(화랑대역 - 묵동천 - 양원역 - 중랑캠핑숲 - 망우리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