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우리 때만 해도 역사의 기록에 빈 데도 있었다. 망아지를 가진 사람은 남을 주어 타게도 했다. 요새는 그런 일이 없구나!"
子曰 吾猶及史之闕文也 有馬者 借人乘之 今亡矣夫
- 衛靈公 19
"우리 때만 해도~"라는 말을 공자도 쓰는구나. '역사의 기록에 빈 데도 있었다'는 표현은 인간미가 있고, 순박했던 시대였다는 뜻일까. 현실이 각박할수록 과거는 아름답게 보인다. 과거 사람은 그 전 과거를 또 그렇게 여겼을 것이다. 그러면서 역사는 진보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