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이 묻기를 "한 마디로 평생을 지켜 나갈 수 있는 말이 있을까요?" 선생님 말씀하시다. "그것은 미루어 생각하는 것일 거야!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
子貢問 曰 有一言 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 衛靈公 18
<논어>에 나오는 황금률이다. 자공이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을 말을 묻자 공자는 '서(恕)'라고 했다. 서(恕)는 상대 입장에서 헤아려주는 마음일 것이다. 예수님도 말씀 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을 위해 해 주기 바라는 것을 그대로 그들에게 해 주시오. 이것이 율법과 예언자들의 정신입니다." 무릇 가르침의 핵심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함이다.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 더 나아가 나에게 해 주기 바라는 것을 남에게도 해 주어야 한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요체가 그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