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282]

샌. 2018. 3. 29. 14:59

선생님 말씀하시다. "그런 듯이 꾸며대면 인격을 손상하고, 작은 일을 못 참으면 큰 일을 그르친다."

 

子曰 巧言 亂德 小不忍 則亂大謀

 

- 衛靈公 20

 

 

작은 일을 못 참아서 큰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강력한 대권 후보였던 사람도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어디 그 사람뿐이겠는가. 드러나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본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남자의 호기라고 용인되었던 부분도 많았다. 손가락으로만 찍어도 알아서 대령하는 시절도 있었다. 이제는 권력을 가졌다고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꾸며대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큰일을 도모하는 사람일수록 처신을 삼가할 것, 진실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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