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읍에 있는 횡성향교(橫城鄕校)는 조선 건국 초기인 태조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향교다.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성현과 우리나라의 18선현을 봉안하고 있다.
횡성향교 담장 밖에 100여 년 수령의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있다. 전에는 향교 안에 속해 있었을 나무다. 이 중에서 수령이 170년인 은행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나무 높이는 20m, 줄기 둘레는 2.6m다. 수세나 연륜이 보호수로 되기에는 좀 부족해 보이지만, 향교의 지킴이로 꿋꿋하게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