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띠로 지역으로 가셨는데, 어떤 집에 들어가서 아무도 모르게 묵으려 하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 없었다. 그런데 어린 딸이 더러운 영에 사로잡혀 있다는 한 부인이 소문을 듣고 와서 예수 발치에 엎드렸다. 그리스 사람으로 시로페니키아 출신인 그 부인이 딸한테서 귀신을 쫓아내어 주십사고 간청하니 예수께서 "먼저 자녀들이 배불리 먹어야지, 자녀들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셨다. 그러자 부인이 "예, 주님. 그렇지만 상 아래 강아지들도 아이들이 먹다가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돌아가시오. 바로 그 말로 말미암아 딸한테서 귀신이 떠났습니다." 부인은 집으로 가서, 아이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귀신이 떠난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