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되어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거기로 가셨다. 그들이 자리잡고 먹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히 말하거니와, 그대들 가운데 하나, 나와 함께 먹는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입니다." 제자들이 근심하여 차례로 예수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말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둘 가운데 하나, 나와 함께 대접에 빵을 담그는 사람입니다. 인자는 자신에 관해 씌여 있는 대로 떠나갑니다. 그러나 인자를 넘겨주는 그 사람은 불행합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을 위해서는 좋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먹고 있을 때 예수께서 빵을 들고 축복하신 다음 떼어주며 말씀하셨다. "받으시오. 내 몸입니다." 또 잔을 들고 사례하신 다음 주시니 모두 돌려 마셨다. 이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