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 블로그홈
  • 태그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2025/01/14 2

경안천 버들(250113)

지난 폭설에 팔 하나를 잃었지만, 아랑곳없이, 그 자리에서 의젓하게...

천년의나무 2025.01.14

날아라 고니

경안천이 대부분 얼음으로 덮였다. 일부 얼지 않은 곳에는 고니와 기러기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동장군에 맞서 물을 지켜내려고 진을 치고 있는 병사들 같다. 다행히 당분간은 강추위 예보가 없다. 새들이 놀 수 있는 터전이 이만큼이라도 계속 보존되면 좋겠다.  얘들은 한낮에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 휴식시간인 것 같다. 그래도 기다리다 보면 운 좋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고니를 볼 수 있다. 솟구쳐오르는 힘찬 날갯짓에 내 심장이 마구 뛴다. 유유히 비행하는 우아한 자태를 넋을 빼앗기고 바라본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근처에는 맹금류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냥할 생각이 가득한 듯하나 무리지어 있으니 공격할 엄두가 안 나는가 보다. 천변을 걷다 보면 새털이 무더기로 흩어져..

사진속일상 2025.01.14
1
더보기
  • 분류 전체보기 (7756)
    • 사진속일상 (1753)
    • 시읽는기쁨 (1165)
    • 길위의단상 (877)
    • 참살이의꿈 (645)
    • 삶의나침반 (840)
    • 읽고본느낌 (950)
    • 꽃들의향기 (840)
    • 천년의나무 (675)
    • 포토앤포엠 (10)
    • Secret Garden (0)
06-11 12:25

Calendar

«   2025/0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