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 블로그홈
  • 태그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무좀 1

예쁜 발을 갖고 싶다

내 몸에는 세 명의 벗이 있는데 그들 이름은 과민성대장증상과 외이염, 그리고 무좀이다. 과민성대장증상은 언제부터 친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거의 유전적인 영향인 것 같으니 어머니 뱃속에서 시작된 셈이다. 이 친구는 40대 때 최전성기를 구가하다가 지금은 잠잠해졌다. 그때는 커피도 마시지 못했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했다. 그러나 지금도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지하철에 타면 이내 신호가 온다. 그래서 손이나 가방으로 꼭 배를 가리고 있어야 한다. 나에게는 제일 예민한 부위가 배다. 외이염은 사귄지 20년 정도 되었다. 디스크 수술 후 허리 운동에 좋다고 해서 수영을 했는데 그때 이 친구가 찾아왔다. 처음에 제대로 고쳤으면 별 탈이 없었을 텐데 병원에 가기 싫어 그대로..

길위의단상 2010.08.13
1
더보기
  • 분류 전체보기 (7785)
    • 사진속일상 (1760)
    • 시읽는기쁨 (1168)
    • 길위의단상 (880)
    • 참살이의꿈 (647)
    • 삶의나침반 (843)
    • 읽고본느낌 (956)
    • 꽃들의향기 (840)
    • 천년의나무 (676)
    • 포토앤포엠 (14)
    • Secret Garden (0)
07-10 14:51

Calendar

«   2025/07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