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힘들에 신실하고 조용히 둘러싸여 놀랍게 보호받고 위로받으며 나는 이날을 그대들과 더불어 살기를 위하고 그대들과 더불어 새로운 해를 향해 나아가기를 원한다. 지나간 해는 아직도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고 악한 날은 여전히 우리를 짓누른다. 아, 주님, 우리의 놀란 영혼에 당신께서 우리를 위해 만드신 구원을 주소서. 당신께서 우리에게 넘치도록 가득찬 쓰디쓴 고난의 무거운 잔을 주신다면 당신의 선하고 사랑스런 손으로부터 그것을 두려움 없이 감사히 받겠나이다. 당신께서 우리에게 다시 한번 세상에 대한 기쁨과 그 태양의 찬란한 빛을 허락하신다면 우리는 과거의 것을 기념하고자 하며 그때 우리의 삶은 온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께서 우리의 어둠 속으로 가져다준 양초들이 오늘 따뜻하게 밝게 타도록 하소서. 가능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