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 18

논어[207]

증선생이 말했다. "참된 인간은 학문을 통하여 벗과 사귀고, 벗을 사귀어 사람 구실의 도움이 되도록 한다." 曾子曰 君子 以文會友 以友輔仁 - 顔淵 19 선입견인지 모르지만 증삼의 말은 너무 교과서 같다. 더 심하게 말하면 교조적인 느낌마저 든다. 이름에 선생의 칭호인 '자(子)'를 붙인 것도 그렇다. "군자는 학문으로 벗과 사귀고, 벗으로 인(仁)을 이루는 데 도움을 받는다." 지당하지만 어딘지 편협한 느낌이다. 인은 공활한 하늘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쳐다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삶의나침반 2016.08.13

논어[206]

자공이 벗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진심으로 타일러서 잘 인도하도록 하되 듣지 않거든 그만두어라. 모욕을 당하게 되도록까지 할 것은 없느니라." 子貢 問友 曰 忠告而善道之 不可則之 無自辱焉 - 顔淵 18 상당히 현실적인 조언이다. 꼭 친구만이 아니다. 모든 인간관계에 해당하는 말이다. 책임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 그걸 사랑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친구의 잘못을 지적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 발 물러서는 게 옳다. 다투게 되면 내가 옳고 네가 그르다는 것만 서로 고집하는 것이다. 결국 관계도 파탄 난다.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나을 때가 많다. 상대가 스스로 깨닫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다.

삶의나침반 2016.08.05

논어[205]

번지가 사람 구실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남을 사랑해야 한다." 앎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사람을 알아야 한다." 번지가 얼른 알아듣지 못했다. 선생님 말씀하시다. "곧은 사람을 골라 굽은 자 위에 두면 굽은 자를 곧게 만들 수 있다. 樊遲 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樊遲 未達 子曰 擧直조諸枉 能使枉者直 - 顔淵 17 이 대목을 보며 문득 헤세의 가 떠올랐다. 우리말로는 '지와 사랑'으로 번역된 책이다. 번지가 스승에게 물은 두 가지가 헤세가 다룬 주제와 닮았다. 인(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자는 간단명료하게 답한다. "愛人[남을 사랑하는 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씀과도 상통한다. 그리고 사람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말한다. 결국 행위와..

삶의나침반 2016.07.30

논어[204]

번지가 기우제 봉우리 언저리에서 선생님을 따라 노닐 적에 물었다. "인격을 높이고 잘못을 씻고 멍청하지 않도록 하자면 어떻게 할까요?" 선생님 말씀하시다. "좋은 질문을 하는구나! 애는 남 먼저 쓰고, 소득은 뒤로 미루는 것이 인격을 높이는 길이 아닐까! 자기의 잘못만을 따지고 남의 잘못은 따지지 않는 것이 잘못을 씻는 방법이 아닐까! 불쑥 분을 못 참고 몸을 그르쳐 걱정을 부모에게까지 끼친다면 멍청한 짓이 아닐까!" 樊遲 從遊於舞雩之下曰 敢問 崇德 修慝 辨惑 子曰 善哉問 先事 後得 非崇德與功其惡 無功人之惡 非修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 顔淵 16 인격 도야의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단정형이 아니라 "~이 아닐까?"라는 형식의 권유형이다. 제자가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어법이다...

삶의나침반 2016.07.22

논어[203]

자장이 선비는 어떻게 되어야 사리에 툭 틔었다고 할 수 있는가를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어떤 것 말이냐? 네가 사리에 툭 틔었다는 것은." 자장은 대답했다. "나라 안에서는 이름을 날리고, 집안에서도 이름을 날려야 합니다." 선생님 말씀하시다. "그것은 이름을 날리는 것이지 사리에 툭 틘다는 것이 아니다. 대체로 사리에 툭 틘다는 것은 인품이 곧고 바른 것을 좋아하며, 남의 말과 얼굴빛을 살피면서 항상 남의 밑에 들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나라에서도 사리에 툭 틔고, 집안에서도 사리에 툭 틔게 된다. 대체로 이름을 날린다는 것은 얼굴빛은 사람답게 꾸미면서 행동은 엉뚱하고 그러면서도 조금도 자기 행동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면 나라에서도 이름은 날리고 집안에서도 이름은 날리게 되는 거다."..

삶의나침반 2016.07.14

논어[202]

계강자가 정치에 대하여 선생님께 물었다. "만일 억지꾸러기들을 죽여서 바른 길로 나오도록 하면 어떨까요?" 선생님 말씀하시다. "정치를 하면서 왜 죽이자는 거요? 당신이 잘 하면 백성도 잘 할 것을! 윗사람의 인품은 바람이요, 아랫사람의 인품은 풀잎이니, 풀 위에 바람이 스치면 쓸리고야 말걸." 季康子 問政於孔子 曰 如殺無道 以就有道 何如 孔子對曰 子爲政 焉用殺 子欲善 而民善矣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 必偃 - 顔淵 14 공자의 정치는 덕치(德治)다. 먼저 지도자가 군자가 되어야 한다. "당신이 잘 하면 백성도 잘 하게 된다!" 이런 말을 하는 공자의 머릿속에는 요순시대의 이상사회가 그려졌을지 모른다. 계강자가 공자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은 불문가지다. 불가능한 줄 알면서 공자는 말한다. 그..

삶의나침반 2016.07.05

논어[201]

계강자가 도둑을 걱정하여 선생님께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정녕코 그대가 바라지 않는다면 상을 주더라도 도둑질은 안 할 것입니다." 季康子 患盜 問於孔子 孔子對曰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 - 顔淵 13 계강자와의 계속되는 대화다. 이번 대답은 상당히 신랄하다. 네 탐욕과 도둑질을 그만두라는 의미다. 계강자가 들어줄 리 만무했다. 공자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계강자는 노나라의 실권자였다. 이 대화를 나눈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태도가 공자가 노나라를 떠나는 계기가 되었는지 모른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자신의 이상을 밀고 나간 사람, 공자의 모습이다.

삶의나침반 2016.06.22

논어[200]

계강자가 정치에 대하여 선생님께 물은 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정치의 정(政)은 바를 정의 정(正)이니, 임자가 바르게 이끌면 누가 바르게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季康子問 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 顔淵 12 "정(政)은 정(正)이다." 지도자가 바른 마음으로 나라를 이끌면 누가 바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당시 노나라의 실권자였던 계강자의 질문에 대한 공자의 대답이다. 이 나라를 이끄는 지도층에게도 주고 싶은 말이다. 제 수신(修身)도 못 하는 사람이 나라를 바르게 이끌 수는 없다. '바르다'의 첫째 조건이다. 다음으로는 세상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구조와 제도의 개혁이다. 복잡한 사회가 되면 인치(人治)에는 한계가 있다. 정의로운 시스템이 갖추어지는 게 중요하다. ..

삶의나침반 2016.06.15

논어[199]

선생님 말씀하시다. "참된 인물은 남의 장점을 키워 주되 단점은 조장해 주지 않는다. 속 좁은 인간은 이와 반대다." 子曰 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反是 - 顔淵 11 에 군자와 소인을 비교하는 내용이 자주 나오지만 군자는 무엇이고 소인은 무엇인지 명확히 잡히지 않는다. 구체적인 속성은 제시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안갯속에 숨어 있는 것 같다. 여기서 군자는 '참된 인물'로, 소인은 '속 좁은 인간'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애매한 건 마찬가지다. 군자의 이미지가 분명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유학이란 군자가 되기 위한 공부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다. 동양의 이상적인 인간상이 군자라는 말에 함축되어 있다. 후세 사람은 공자를 성인 반열에 올렸지만 당시의 공자는 자신을 그렇게 여기지 않았다. 군자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삶의나침반 2016.06.09

논어[197]

선생님 말씀하시다. "한 마디로 따져 버릴 수 있는 사람은 유일 거야!" 자로는 승낙을 머뭇거리지 않았다. 子曰 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子路 無宿諾 선생님 말씀하시다. "시비를 가리는 것쯤 나도 남과 다를 것이 없으나 송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子曰 聽訟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 - 顔淵 9 이 두 구절은 하나로 연결해 읽고 싶다. 행정가로서의 자로의 결단력에 대한 칭찬이 앞부분이라면, 뒤는 더 근원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다. 아예 송사 자체가 없도록 정치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역시 공자님다운 말씀이다. 그런 태평천하가 과연 구현될 수 있을까? 점점 늘어나는 변호사 숫자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삶의나침반 2016.05.27

논어[196]

제나라 경공이 선생님께 정치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군왕은 군왕다웁고, 신하는 신하다웁고, 아비는 아비다웁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하지." 경공이 말했다. "좋습니다. 정말이지! 군왕이 군왕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고, 아비가 아비답지 않고, 아들이 아들답지 않으면 먹을 것이 있다손 치더라도 나만 먹을 수 있겠소?" 齊景公問 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公曰 善哉信如 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 顔淵 8 선생 노릇을 할 때 제일 많이 한 잔소리가 "학생'답게' 행동하라!"는 것이었다. 본인이 선생'답게' 사는 지는 별로 따져보지 않았다. 그런데 '답다'라는 말에는 세상의 위계 질서에 맞게 살아가라는 압력이 들어있는지 모른다. 군(君)과 신(臣), 부(父..

삶의나침반 2016.05.22

논어[195]

극자성이 말했다. "참된 인간은 바탕만이면 그만이지 문채는 무엇한담!" 자공이 말했다. "아차차! 선생의 인물론이야말로 네 필 말마차도 혀는 따르지 못하는 것을! 문채가 바탕이요 바탕이 문채라, 범의 가죽 바탕은 염소의 가죽 바탕과 같은 것인데...." 棘子成曰 君子質而已矣 何以文爲 子貢曰 惜乎 夫子之說君子也 駟不及舌 文猶質也 質猶文也 虎豹之곽 猶犬羊之곽 - 顔淵 7 형식[文]과 본질[質]에 관한 오래된 논쟁이다. '옹야(雍也)' 편에 나온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는 공자의 말에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형식을 강조하느냐, 본질을 강조하느냐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형식은 꾸미려고 해서는 안 된다. 본질이 자연스럽게 겉으로 배어나와서 형식을 이루어야 한다. 여기서는 자공의 비유가 눈에 ..

삶의나침반 2016.05.16

논어[194]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식량이 넉넉하고, 군비가 충실하고, 백성들이 믿게 되어야 한다." 자공이 말했다. "할 수 없을 경우에 이 셋 중에서 어느 것을 버릴까요?" "군비를 버리지." 자공이 말했다. "할 수 없을 경우라면 이 둘 중에서 어느 것을 버릴까요?" "식량을 버리지. 옛날부터 사람이란 죽게 되어 있는 것이지만 백성들은 믿음 없이는 지탱 못한다." 子貢 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 何先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 顔淵 6 당시 춘추전국 시대 상황으로 볼 때 공자의 이 말씀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군사력이 없으면 나라가 버텨낼 수 없는 약육강식의 시대였다. 경제, 국방, 믿음 중 제일 먼저 ..

삶의나침반 2016.05.10

논어[193]

사마우가 근심하여 말했다. "남들은 다 형제가 있지만 나만 없단 말이야!" 자하가 말했다. "내가 듣기로는 '죽고 사는 것도 천명이요, 부귀도 하늘의 마련'이라 했는데, 참다운 인간은 존경하면서 자기 도리를 잃지 않고, 공손하게 사귀면서 예의를 지키니, 온 세상 사람이 다 형제같다. 참다운 인간이 무얼 형제 없는 것을 걱정해서야 되나!" 司馬牛 憂曰 人皆有兄弟 我獨亡 子夏曰 商聞之矣 死生有命 富貴在天 君子敬而無失 與人恭而有禮 四海之內 皆兄弟也 君子何患乎 無兄弟也 - 顔淵 5 앞에 나온 '군자는 근심 걱정하지 않는다'와 연관된 일화로 보인다. 자하의 말은 응당 옳다. 그러나 위로하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 공감의 언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 '욥기'에서 환난을 당한 욥에게 친구들이 한 말이 생각난다. 바른..

삶의나침반 2016.05.04

논어[192]

사마우가 참된 인물에 대해 물은 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참된 인물은 근심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근심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 그러면 훌륭한 인물이라고 합니까?" 선생님 말씀하시다. "돌이켜 생각하되 잘못이 없으면 무엇이 근심되고 무엇이 두려울까?" 司馬牛 問君子 子曰 君子不憂不懼 曰 不憂不懼 斯謂之君子矣乎 子曰 內省不懼 夫何憂何懼 - 顔淵 4 군자(君子)란 양심에 거리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다. 윤동주가 바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부끄럽지 않으니 사적인 근심이나 두려움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근심마저 없는 건 아닐 것이다. 잠 못 이루는 밤도 있을 것이다. 군자란 자신이 아닌 세상을 걱정하는 사람이다. 반면에 소인(小人)은 세상은 ..

삶의나침반 2016.04.29

논어[191]

사마우가 사람 구실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사람다운 이는 말을 더듬거린다." "말만 더듬거리면 사람답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말씀하시다. "실행이란 힘든 것인데 말을 안 더듬거릴 수 있겠느냐?" 司馬牛 問仁 子曰 仁者其言也인 曰 其言也인 斯謂之仁矣乎 子曰 爲之難 言之得無인乎 - 顔淵 3 안회, 중궁, 사마우가 각각 '사람 구실[仁]'을 물을 때 공자의 대답은 다 다르다. 아마 각자의 성정에 맞게 응답해 주었을 것이다. 여기 나오는 사마우는 말을 가볍게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인자(仁者)는 어눌하다"는 공자의 말에 바로 "어눌하면 인자가 됩니까?" 라고 묻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공자가 강조하는 것은 말보다 실천이다. 실천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면 함부로 입을 나불거릴 수는 없..

삶의나침반 2016.04.21

논어[190]

중궁이 사람 구실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밖에서는 큰손님을 보듯하고, 백성을 부리되 큰제사를 받들 듯하며,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 그러면 나라에서도 원망을 안 듣고 집안에서도 원망을 안 듣게 될 것이다." "제가 비록 불민하지만 말씀대로 해보겠습니다." 仲弓 問仁 子曰 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 己所不欲 勿施於人 在邦無怨 在家無怨 仲弓曰 雍雖不敏 請事斯語矣 - 顔淵 2 인(仁)의 실천 강령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말씀이다.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황금률도 포함되어 있다. 성경에는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행하여라'라고 약간 다른 표현으로 나온다. 공자 쪽이 소극적으로 보이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더 짙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밖에..

삶의나침반 2016.04.13

논어[189]

안연이 사람 구실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사욕을 억누르고 예법대로 실천하면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으니, 하루만 사욕을 억누르고 예법을 실천하더라도 천하 사람들이 모두 사람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람 노릇을 하게 되는 것은 내게서 되는 것이지 남에게서 될 법이나 할 일이냐!" 안연이 말했다. "자세한 것을 일러 주십시오." 선생님 말씀하시다. "예법대로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법대로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법대로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법대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안연이 말했다. "제가 비록 불민하지만 말씀대로 해보겠습니다."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 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仁乎哉 顔淵曰 敢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

삶의나침반 20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