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여섯 번째 는 의정부 부용천과 천보산길을 걸었다. 의정부의 유명한 부대찌개 맛을 보고 싶었던 차에 인근에 있는 두 곳을 가게 되었다.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며 잔뜩 흐렸다. 걸은 시간은 4 시간 정도였고, 걸은 거리는 약 10 km였다. 부용천은 의정부 동쪽에서 흘러와 중랑천과 합류하는 지천이다. 여기는 몇 년 전만 해도 악취가 풍기는 죽은 하천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천 정비사업을 거쳐 지금은 생태하천으로 거듭 났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되었다. 실제로 떼로 몰려다니는 물고기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물고기 사냥을 하는 백로들도 많았다. 도심 아파트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물 속에는 물고기들이 놀고, 그리고 백로들이 한가로이 천변을 거니는 풍경은 무척 아름다웠다. 부용천은 나무와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