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진리에 뜻을 두고, 곧은 마음을 간직하고, 사람답도록 애쓰며, 예술을 즐겨야 하느니라."
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游於藝
- 述而 6
참된 인간이 되는 지침이라 할 수 있다. 도(道)와 덕(德)은 바른 마음, 인(仁)은 바른 행위, 예(藝)는 인생을 즐기는 지혜가 아닐까. 특히 주목되는 건 예(禮)가 아닌 예(藝)다. 유어예(游於藝), 예술을 즐겨라! 공자의 말씀이니 더 반갑다. 예는 인문학적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제반 활동을 말하는 것이리라. 음악, 운동, 서예 같은 취미 생활을 포함해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든 것이 예다. 참사람이 된다는 건 결국 삶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