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양주향교는 태종 1년(1401)에 창건되었다. 대성전, 명륜당, 동무, 서무 등의 건물이 있고, 대성전에는 현유(賢儒)의 위패가 모서져 있다.
향교 앞에 수령이 4백 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있다. 향교 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높이가 12m, 줄기 둘레는 5.5m다. 줄기는 많이 상해서 보형재가 채워져 있다. 향교 건물과 잘 어울리는 고목이다. 향교 안에도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지만 느티나무에 비하면 연륜이 떨어진다.